만나도 자꾸 사게 되는 캠핑용품들.최근에 캠핑컵 세트를 구입했다.백컨트리에서 나온 티타늄 더블월 스태킹 머그잔 세트.집에 쓰는 물건도 대부분 캠핑용품으로 바뀌고 있다.집안 인테리어도 여기가 캠핑장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.그러니까 답답한 마음은 없다.코로나19에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집에 있기 힘든 것도 모르는 이유가 된다.
그 중 가장 작은 비용으로 간단히 집에서도 캠핑의 기분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캠핑컵이 아닐까 싶다.이미 있지만, 또 구입했어 캠핑컵.모델명도 있다.CT0003 TITANIUM COOKWERED-WALL MUG SET 여기서 D는 더블(Double)로 가운데 빈 공간을 두는 이중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다.상자를 열어보니 매뉴얼 등은 없고 매우 간단한 구성이다.그물망과 그 안에 든 캠핑컵 세트.배송 중 충돌로 인한 흠집 방지를 위한 비닐 포장이지만 기쁘지는 않다.얇은 종이 한 장씩 넣어도 될 것 같은데.이것은 만듦새는 아주 좋다.어느 한 방면으로도 차이가 없이 일정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.
가볍고 열전도율이 낮은 티타늄 소재를 이중으로 겹쳐 벽과 벽 사이를 진공으로 제작한 더블월 구조의 머그컵이다.음식과 음료의 냉기와 보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단층 처리된 제품보다 손에 쥐는 그립도 좋고, 특히 입술에 닿았을 때도 부드럽고 뜨거움을 덜 느낀다.
나, 아내, 그리고 아들, 딸의 4인 가족에게 딱 맞는 컵 세트. 용량도 딱 적당하다.솔로 캠핑이나 백패킹 시에는 밥그릇, 국그릇, 머그컵 용도로 완벽세트로 구성되어 음식을 나누어 담는 테이블웨어를 한번에 해결이 가능하며, 캠핑에서는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개인컵이 된다.
제품 판매 페이지 설명에서는 캠핑, 등산 거리에 따라 원하는 크기만을 골라 하나씩 휴대할 수 있지만 굳이 가지고 다닐수록 무거워지지 않도록 전용 파우치가 있어 휴대성도 좋다.왼쪽부터 차례로 아버지의 컵 용량 400ml, 엄마의 컵 용량 300ml, 아들의 컵 용량 200ml, 딸의 컵 150ml로 크기에 따라 컵 크기도 다르다.굳이 이름을 붙일 필요 없이 크기로 내 것을 알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.처음 배송받는 찻잔을 왜 또 샀느냐며 핀잔을 준 아내도 마음에 들었다.집에서 물을 마실 때도 나는 이 티타늄 스태킹 컵을 사용한다.커피가 한 잔 떠올랐다 때로는 세라믹 머그보다 손잡이가 없는 이 티타늄 컵에 손이 닿는다.
뜨거운 커피를 내려도 이중 구조로 뜨거움을 느끼지 못한다.300ml 용량의 마마잔이 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분에 국한되지 않고 마치 전용 컵처럼 어울린다.
이 컵이 제일 마음에 든다 것 하나. 안쪽 바닥과 벽의 접힌 곳이 90도 직각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둥글게 말려있어서 세척도 쉽다.
이런 그릇을 구입할 때 주의하고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.직각으로 떨어지는 그릇은 그 부분이 잘 더러워지지 않으므로 세척을 조심해야 한다.
컵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에 가입한 뒤 적립 혜택도 매우 만족스럽다.
종전대로라면 최대 820원만 받을 수 있었던 적립금을 2680원이 추가된 3500원이 적립됐다.
네이버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당연히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인 것 같다.
가격차가 큰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최저가로 구입했고 적립 혜택까지 톡톡히 받았으니 기분도 좋다.